여행

삼천포 활어 시장 맛있는 회

서와인 2022. 11. 22. 17:16

삼천포 어시장 입구 연육교

올해도 이제 40일 정도 남았다. 세월이 쏜화살이라 표현이 참 맞는것 같습니다. 서포대교에서 해맞이 한 기억이 또렷한데 11월의 끄자락에 가시 삼천포에 왔다. 날씨가 흐려 좋은 풍경을 사진에 담기는 어려울것이다.

오늘은 맛있는 삼천포 회 이야기를 써내려 볼까 합니다.

여름에는 수온이 높으면 고기가 물러 맛잇는 회를 찾기 어렵다. 중에서 일명 하모라 불리는 참장어는 여름철의 백미라 할수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11월의 하순인데도 아직 하모가 시장에 나오고 있으니 바닷물의 수온이 높다는 것을 짐작 할수 있겠습니다.

참장어(하모)

하모장어는 여름철이라도 쫄깃하고 기름져서 갖가지 채소와 콩가루에 초장을 버물러 먹으면 진미라 할수 있습니다.

가리비

온갓 해산물이 저마다의 색으로 유혹을 하고 있습니다.

성대
보리새우(오도리)
개불
잡어
갑오징어
대방어

대방어가 수족관 뒤쪽에 있어 사진에는 크게 나오지는 않았지만 약 10키로 정도 나가는 대물입니다.
저리 큰 대방어가 삼천포 시장에 나온다는 것만 봐도 바다 환경이 많이 바뀌었다는 것을 알것같습니다.

돌돔

오늘의 추천 고기 돌돔! 뭐라 뭐라 해도 나의 최애 메뉴는 요녀석입니다.
돔 이라 불리는 고기 중에서도 살이 단단하고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며 최고의 횟감으로 불린다. 물론 가격도 최고입니다.
1키로 넘는 녀석은 10만원을 훌쩍 넘는 가격에 더 큰 놈들은 부르는게 값이다. 회집 메뉴판에 싯가라고 불리는 고기.
암 , 수가 따로이며 줄이 선명한 놈들은 암컷이고 검은 반점이 머리부분에만 있는것이 숫놈이다.
오늘도 요놈으로 한젒 맛을 봐아겠습니다.

이집하고는 상관없는 포스팅이지만

이번 글은 이집하고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포스팅이지만 고기가 싱싱하고 주인 아주머니가 친절하여 간판을 소개 합니다.

삼천포 어시장 전경
횟칼

삼천포 시장 아주머니들이 쓰는 회 칼! 나도 집에 두자루나 가지고 있다. 독일 쥬벨링 보다 훨신 좋다. 회 뜨는데는 일본 칼 , 독일 칼보다 요 만원짜리 칼이 최고!

시장구경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남해 방향으로 카메라를 들어 봤습시다.
바다가 고요한 호수 같다. 오늘도 뱃머리에 신수도 가는 트래킹 족들이 기다리고 있다.